레이저 파이어플라이 V2 리뷰 (firefly V2)


     

    어느 날 우연히 유튜브에서 측면에 RGB가 화려하게 나오는 마우스패드를 보게 되었는데. 그것을 본 뒤부터 나는 큰 문제없이 무난하게 잘 쓰고 있던 스틸시리즈 Qck 게이밍 마우스 패드가 점점 싫어지기 시작했다. 유튜브에서 봤던 화려한 RGB 마우스패드가 내 머릿속에 계속해서 맴돌았기 때문이다. RGB 마우스패드를 머릿속에서 떨쳐버리지 못했던 나는 결국 멀쩡한 마우스 패드를 갈아치우기로 마음먹었다.


     

    레이저 파이어플라이 V2 리뷰

     

    내가 주문한 RGB 마우스패드는 '레이저 FireFly V2'이다. 가격은 79,160원으로 매우 사악했다. 마우스 패드 주제에 무선 마우스 가격과 맞먹어 버리다니...

    RGB 마우스패드 제품은 레이저 말고 커세어나 다른 브랜드들도 있는데. 굳이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전작의 아쉬움들이 많이 개선되어 나왔기 때문이었다. 참고로 이 제품과 가격대가 비슷한 '커세어 MM800 RGB Polaris'라는 제품도 있다. 나도 이 제품과 커세어 제품을 두고 많이 고민했었다. 두 제품 사이 품질 차이는 크게 없는 것 같고, 그냥 취향 차이로 선택지가 많이 갈리는 것 같다.

     

    내가 이 제품을 구매하고, 며칠 뒤 상품 정보를 확인해보니, 상품 가격이 1,080원이나 올라있었다. 사실 내가 구매한 가격 79,160원도 내가 처음에 봤던 금액보다 조금 더 오른 가격이었다. 하루 정도 구매를 고민하는 사이 가격이 올랐었다..

     

    쿠팡 로켓 배송이라 주문 다음날 받은 '레이저 파이어플라이 V2'. 제품명에 V2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은 전작보다 좀 더 업그레이드돼서 나온 제품이다.

     

    밝기(광량)는 전작보다 3배나 좋아졌다고 적혀있다. 전작은 밝기가 생각보다 약해서 아쉬움이 많다는 글을 많이 봤었는데. 이번 제품이 그 아쉬움을 많이 달래줄 수 있을지.

     

    봉인 씰(개봉 여부 확인 스티커)은 이렇게 잘 붙어있었다.

     

    박스 안에는 이렇게 레이저 파이어플라이 V2 본품이 들어있다. 마우스 패드 크기는 가로 355mm, 세로 255mm, 두께 3mm이다. 그리고 마우스 패드 재질은 일반적인 천 패드와는 다르게 딱딱한 하드 타입이다. 플라스틱보다 좀 더 단단하고 딱딱하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부분인 것 같다.

     

    그리고 설명서와 레이저 스티커가 있다. 레이저 스티커는 생각보다 예뻐서 노트북에 잘 붙여줬다.

     

    USB 케이블 보호캡도 있었다. 밖으로 가지고 나갈 때나 어디 보관해놓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보호캡이 케이블과 일체형이 아니라서 어느 날 갑자기 잃어버릴 것 같다.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마우스 패드 뒷면 모습이다. 뒷면에는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있다. 미끄럼 방지가 어느 정도로 되어있냐면 힘을 조금 주고 밀면 약간씩 밀리는 정도로 되어있다.

     

    레이저 파이어플라이 V2 보증 기간은 1년이다. 참고로 일반적인 마우스 패드는 보증기간이 따로 없으며, 초기 불량품에 대한 교환 처리만 지원해준다.

     

    내가 사용하던 스틸시리즈 Qck 게이밍 패드와 크기를 비교해 본모습이다. 레이저 파이어플라이 V2는 옆으로 조금 긴 편이었다.

     

    USB 케이블을 연결하니 마우스패드 측면에 이렇게 불빛이 들어왔다.

     

    그리고 마우스 패드 우측 상단에 위치한 레이저 특유의 뱀 마크에도 이렇게 불빛이 들어왔다. 이 부분이 나름 포인트이다.

     

    처음에는 LED 효과가 이렇게 숨쉬기 모드로 설정되며, 밝기도 50 정도로 조금 낮게 설정된다. LED 효과 변경 또는 밝기 변경은 레이저 소프트웨어를 통해 처리할 수 있다.

     

    일체형 케이블 바로 옆에 있는 부분을 통해 유선 마우스의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다. 마우스 번지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마우스 슬립은 이 정도이다. 마우스를 조금만 밀어도 이렇게 많이 밀린다. 일반적인 천 패드와는 좀 다른 느낌이다. 본인 취향에 따라 이게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이렇게 레이저 게임 소프트웨어 설치 창이 자동으로 뜬다. 우측 하단에 있는 다음 버튼을 눌러 해당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주자.

     

    설치할 소프트웨어를 선택한 후, 우측 하단에 설치 버튼을 준다. 설치 용량은 397MB이다.

     

    소프트웨어 설치를 완료했다면 원활한 이용을 위해 로그인을 해주자.

     

    설치된 소프트웨어는 "Razer Cortex""Razer Synapse"라는 프로그램이었다.

     

    먼저 레이저 시냅스(Razer Synapse)라는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마우스패드 측면 RGB 광량이 생각보다 약하다는 생각이 약간 들었었는데. 보니까 기본 밝기가 50 정도로 설정되어있었다. 어쩐지!! 나는 RGB 감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밝기를 100으로 설정했다.

     

    밝기를 100으로 설정하니 광량이 확실히 좋아졌다. 나의 마우스 패드는 한층 더 화려해졌다. 반대로 내 지갑은 조금씩 얇아지고 빈털터리가 되고 있지만 말이다.

     

    우측에 있는 신속 효과 메뉴를 통해 다양한 LED 효과를 줄 수 있다. 선택 가능한 효과는 리액티브, 브리딩, 스태틱, 스펙트럼 사이클링, 오디오 미터, 웨이브 이렇게 6가지이다.

     

    밝기는 100으로, LED 효과는 웨이브로 설정한 모습이다. 물 흐르듯 보이는 무지개 조명이 매우 화려했다. 확실히 단색보다는 RGB LED가 더 예뻤다. 그래 이게 바로 RGB 감성이지!!

     

    이번에는 레이저 코텍스(Razer Cortext)라는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이 프로그램은 게임 성능을 더 좋게 만들어주는 게이밍 최적화 프로그램인데..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무거웠고, 게임 성능 부스트 기능도 생각보다 별로였다. 성능 향상 체감이 전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게임 성능이 더 안 좋게 느껴졌다.

    게임 성능 부스트 기능은 별로였지만 그래도 나름 쓸만한 기능이 있었다. 게임 중 실시간으로 FPS(프레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임 중 FPS 오버레이 표시" 기능이 바로 그것이다. FPS 카운터 위치를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다.

     

    실시간 FPS 수치는 설정한 위치에 초록색으로 표시된다.

     

    그리고 FPS(게임 프레임) 차트도 자동적으로 만들어주는데. 나에겐 딱히 필요 없는 기능이다.

     

    레이저 코텍스(RAZER CORTEX)라는 프로그램은 개인적으로 별로라서 나는 기능만 살펴보고 바로 지워버렸다. 요즘은 컴퓨터도 성능 좋게 잘 나오는데. 굳이 이러한 부스터 프로그램을 이용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그나마 쓸만한 실시간 FPS 표시 기능도 더 좋은 프로그램이 많다. 결론적으로 이 프로그램은 설치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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