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시리즈 Qck 마우스패드 리뷰
- # 리뷰 및 후기
- 2020. 11. 8.
예전에 RGB에 취해 충동적으로 구매했던 "스틸시리즈 Qck Prism Cloth RGB 마우스패드" M 사이즈. 가격은 스틸시리즈 공식 스토어 기준 33,000원이다. 참고로 이 마우스 패드는 가격이 9만원에서 10만원 정도 하는 스틸시리즈 Qck Prism RGB LED 마우스 패드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가격을 보면 알겠지만 두 제품은 RGB 조명 품질부터 마우스 패드 마감까지 큰 차이가 난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이 마우스 패드의 상품 정보를 보면 미끄럼 방지 고무를 사용해 게임 플레이 중 밀리지 않고 정확한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되어있는데. 나의 마우스 패드는 손으로 조금만 밀어도 이렇게 슥슥 밀린다. 미끄럼 상태가 처음부터 이렇긴 했는데.. 이게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 마우스 패드를 구매할 당시에는 게임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마우스를 현란하게 컨트롤할 일이 없었다.
그러나 오랜만에 게임을 해보니 마우스 패드의 단점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마우스 패드가 나의 현란한 마우스 컨트롤을 전혀 잡아주지 못한 것이다. 미끄럼 방지가 전혀 되지 않아서 이 제품의 여러 리뷰들을 찾아봤는데. 리뷰에는 미끄럼에 대한 불만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그냥 내 제품이 불량이었던 것 같다. 마우스 패드는 초기 불량 말고는 AS 또는 교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AS를 받을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제품은 갖다 버리고, 그냥 새로 사야 한다.
결론은 RGB가 문제없이 잘 들어온다고 미끌림 테스트를 생략한 나는 그냥 쌩돈을 날린 것이다.
스틸시리즈 Qck 게이밍 마우스 패드 리뷰
내가 사용하던 마우스 패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나는 즉시 쿠팡으로 달려가 마우스 패드를 주문했다. 아이러니하게 이번에도 스틸시리즈 마우스 패드를 주문했다. 로켓배송되는 물건 중 제일 가성비가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RGB 즉, 감성 값이 없는 마우스 패드는 비싸게 주고 살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로켓배송이라 주문 다음날 도착한 스틸시리즈 Qck 마우스패드. 사이즈는 M 사이즈이다.
마우스 패드 치수는 가로 320mm, 세로 270mm이다. 그리고 두께는 2mm로 얇은 편이다. 참고로 이것보다 조금 더 비싼 로지텍 G240 게이밍 마우스 패드는 가로 340mm 세로 280mm 두께 1mm이다.
제품 설명을 보니 제어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Qck 전용 마이크로 직물을 사용했고, 모든 광학 및 레이저 센서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미끄럼 방지 고무를 사용하여 움직임이 제로라고 한다. 이번에는 미끄럼 테스트를 꼭 해볼 것이다. 움직임이 제로인지 아닌지..
미개봉 확인씰이 잘 붙어있는 것을 보니 이것은 새제품이 맞다. 이제 개봉을 해보자.
마우스 패드 앞면 디자인이다. 좌측 하단에는 이렇게 스틸시리즈 마크가 붙어있다. 마크가 예뻐서 그런대로 봐줄 만하다.
마우스 패드 뒷면이다. 스틸시리즈 마크가 많이 그려져 있다. 과연 미끄럼 방지가 잘될지..!
내가 사용하던 마우스를 한 번 올려봤다. 가로 세로 길이가 조금 부족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가로 세로 길이는 매우 적당했다. 그럼 이제 미끄럼 방지가 잘되는지 테스트나 해볼까?
마우스 패드를 손으로 힘껏 밀어봤는데. 밀리지 않았다. 움직임이 정말 제로였다. 이전에 사용하던 스틸시리즈 prism cloth RGB 마우스 패드는 미끄럼 방지 부분이 불량이었던 것 같다.. 불량 여부를 빨리 알았다면 새제품으로 교환받았을 텐데.
스틸시리즈 Qck 게이밍 마우스 패드를 작업 및 게임용으로 며칠간 사용해봤는데. 엄청 만족스러웠다. 미끄럼 방지 패드 하나가 정말 컸다.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불량인 나의 Prism Cloth RGB 마우스 패드는 앞으로 다신 볼 일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