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접점 키보드 리얼포스 저소음 APC 45g 한정판 리뷰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 키보드 '리얼포스(REALFORCE)'

    리얼포스는 일본 토프레(Topre) 사의 키보드 브랜드이다.

    ( 참고로 토프레는 키보드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가 아니다.

    스위치, 베어링, 프레스기 등이 주력이다. )

    토프레 키보드는 1983년부터 생산되었으나

    처음엔 일반인에게 판매되진 않았고

    은행 업무용으로 납품되다가

    입소문을 타고 2001년부터 일반인에게 '리얼포스'라는 브랜드로 키보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토프레가 원래 키보드를 주력으로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보니

    마케팅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탓에

    일반인들에겐 리얼포스라는 브랜드가 아직은 많이 생소할 수 있다.

    리얼포스 키보드는 키보드 매니아 층이나

    무접점 키보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정평이 난 제품이다.

    그래서 그들 사이에서는 무접점 키보드 계의 끝판왕이라고도 많이 불린다.









    리얼포스 R2 저소음 45g 균등 한정판 구매하다.


    필자는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청축부터 갈축, 적축, 저소음 적축 등

    많은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왔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일본 토프레에서 만든 리얼포스라는 키보드를 접하게 되었고

    보글보글 거리는 키감이 너무 마음에 들어

    곧바로 리얼포스 키보드 저소음 45g 1세대를 구입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리얼포스 1세대 키보드는 지금까지도 정말 잘 쓰고 있는 키보드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리얼포스 키보드는 정말 매력적인 키보드인 것 같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리얼포스의 가장 큰 특징은 '무시무시한 가격'이다.

    일반인들은 말한다.

    이렇게 비싼 가격을 주고 키보드를 사는 사람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라고..

    리얼포스 키보드를 접해보지 않았을 때는 저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큰 맘먹고 큰돈 들여 리얼포스 키보드를 구매하고 나선 생각이 달라졌죠.

    '리얼포스는 정말 매력적인 키보드구나.'라고 말이죠.

    최소한 저는 리얼포스 키보드 구매에 있어 후회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오래오래 써야겠다라는 생각밖에는 없었죠.

    아무튼 저는 리얼포스 1세대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가

    키보드 아이쇼핑을 위해

    키보드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리더스키 홈페이지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한정판이라고 판매되는 리얼포스 키보드를 보게되었다.

    한정판으로 판매되는 모델은

    리얼포스 R2 TLSA 화이트 그린 저소음 APC 45g 균등 텐키리스 모델과

    리얼포스 R2SA 화이트 블루 저소음 APC 45g 균등 풀배열 모델이었다.


    리얼포스 키보드 2세대는 1세대에 비해 개선된 부분이 많았고

    궁금하기도 했어서 한정판이라고 나온 리얼포스 키보드를 바로 구입했다.

    참고로 저는 풀배열 키보드밖에 안 쓰는 사람이라 화이트 블루 모델을 구입했어요.

    구매 가격은 330,000원이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 모델이 정말 희소성 가치가 있는 한정판은 아닌 것 같다.

    리얼포스 10주년 그레이 블루 키보드와 키캡 색깔이 거의 비슷해서

    한정판의 특색이 크게 없기 때문이다.







    리얼포스 저소음 APC 45G 균등 한정판 리뷰

    # 구성품

    # 타건 동영상

    키보드를 주문한 다음날 택배로 키보드가 도착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해당 제품은 Silent 저소음이고,

    키보드를 누르는 키압은 45G이다.

    추가적으로 APC 입력 포인트 깊이 조절 기능이 탑재되었다.


    리얼포스 1세대 키보드 박스는 정말 볼품없어보이지만

    이번에 구입한 리얼포스 2세대는

    박스 디자인이 좀 더 세련되게 바뀌었으며 박스 봉인씰도 있다.


    리얼포스 2세대 박스 뒷면 모습이다.


    이제 박스의 봉인씰을 뜯어 개봉해보자.


    박스를 개봉하니

    검은색 박스 하나가 더 나왔다.


    검은색 박스를 개봉하니 고운 자태로 있는 키보드가 있었다.

    이제 구성품을 한 번 살펴보자.


    구성품은 키 스페이서, 설명서, Ctrl과 Caps Lock 여분 키캡이 들어있었다.

    들리는 소문으로 이 키 스페이서를 리얼포스 키보드 30G에 깔고 사용하면

    키감이 몹시 좋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물론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다.

    그리고 연결선은 USB 타입이며,

    연결선과 키보드가 일체형이라는 단점이 있다.

    요즘 나오는 기계식 키보드들도 연결선 탈착이 가능한데

    33만원짜리 키보드는 안된다니 약간 속상하다.

    무언가 특별한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넘겼다.


    구성품으로 키캡 리무버도 들어있었다.

    위 사진에는 안나와서 새롭게 첨부했다.


    키캡 리무버를 사용해 키캡을 하나 뽑아보았다.

    타건 소음을 줄인 저소음 모델은 슬라이더 색상이 보라색이다.

    참고로 기계식 키보드 클릭 계열의 청축은 파란,

    넌클릭 계열의 갈축은 갈색,

    리니어 계열의 적축은 빨간색이다.


    위는 1세대 리얼포스이고,

    아래는 2세대 리얼포스이다.

    1세대 리얼포스는 키보드 모서리 부분이 둥글둥글하고

    2세대 리얼포스는 모서리 부분이 네모네모 하다.

    2세대로 넘어가면서 하우징의 쓸데없이 넓은 베젤이 상당 부분 줄어 너무 좋았고,

    마감 부분도 1세대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내가 쓰던 1세대는 거의 태평양 베젤이었다...


    사진을 바보같이 찍어서 잘 안보일 수 있지만

    두 제품 모두 저소음 모델이라 키캡을 뽑았을 때 보이는

    슬라이더의 색상은 모두 보라색이다.


    키보드 우측 상단에는 APC 입력 포인트 깊이 조절 기능이 있다.

    키보드를 누르는 키압 45g은 균일하지만

    키 입력 지점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키를 누를 때 1.5mm, 2.2mm, 3mm 들어간 지점에서 글자가 입력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만약 빠른 입력이 필요하다면 입력 지점을 1.5mm로 설정하고

    오타를 줄이고 정확한 입력을 하고 싶다면 입력 지점을 3mm로 설정하면 된다. 


    APC 입력 포인트별로 나타나는 LED 컬러는 다음과 같습니다.

    화이트는 커스텀 (리얼포스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함),

    파란색은 1.5mm,

    초록색은 2.2mm,

    빨간색은 3mm 이다.

    커스텀은 각 키마다 APC를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컴퓨터와 연결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이제 타건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타건음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리얼포스 R2SA 화이트 블루 저소음 APC 45g 균등 타건 영상입니다.

    구매 이후 내린 결론은 대만족입니다.

    리얼포스 1세대 제품을 사용하다

    2세대로 넘어왔음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여러분들도 합리적이고(?) 만족스러운 소비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리얼포스 키보드 리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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